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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투데이] 北, 사과 이틀 만에 '무단 침범' 트집...공동조사 가능성은? / YTN

2020-09-28 1 Dailymotion

■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을 두고 북한이 어제 "남측이 자신들의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했죠.그러면서도 "시신을 남측에 넘겨줄 방법을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자체 조사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우리가 제안한 공동조사에 대해선아직 답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북측의 의도가 뭔지,공동 조사의 가능성은 있는지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죠.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현익]
안녕하십니까.


북한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는 통지를 보낸 이후에 돌연 어제 오전에 우리 측을 향해서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라고 또 경고를 했어요. 사과를 한다고 했다가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게 북한의 태도가 바뀐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홍현익]
크게 바뀐 거라기보다는 일단은 그 사건에 대해서 불미스러운 일이라고도 했고 실망시켜서 대단히 미안하다라고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얘기를 했는데 우리 정부나 우리 국민들이 그걸로 문제가 끝났다라고 보고 있지 않잖아요. 그래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공동조사를 하자.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들이 100% 진실을 얘기했다라고 보지 않거든요.

그런데 공동조사를 하게 되면 사실이 드러나고 또 한 번 국제사회에 망신을 당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 우리 군이 NLL 이남에서 열심히 찾고 있는데 평소에는 NLL이라고 하는 것이 남북 간에 공식적인 국경선 역할을 사실상은 해 왔지만 그 지역에 잘못 접근하면 북측에서도 출동을 해서 충돌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평소에 안 나타나던 남한의 함정들이 나타나니까 그 지역은 자기네들이 1999년에 설정한 서해경계선에 따르면 그 지역은 자기네 영역이다라고 하면서 이 문제가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로 자기네들은 종지부를 찍었는데 자꾸 이 문제를 가지고 다른 문제, 그러니까 영해 문제까지 우리가 관여하고 나온다면 자기네들은 거기에 대해서는 관계를 분명히 짓겠다.

그래서 자칫 하면 충돌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라, 이런 메시지인데요. 동시에 나온 메시지가 남북한 간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그 어떤 경우에도 훼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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